부여군 임천면 성흥산에는 백제시대 때 쌓은 산성이 있다. 백제의 사비성 천도 이전인 서기 501년에 축성된 것으로 백제 당시에는 가림성(加林城)이라고 불리웠다는데 백제 멸망 후 성흥산성(聖興山城)이라고 불리다가 최근에 옛 이름대로 가림성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석성의 둘레는 1,350미터이고 높이는 4미터 가량 되는데, 성 내부에는 우물터, 건물터 등이 남아 있으며, 남문,동문, 서문 등 3개의 문터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남은 백제 성곽 가운데 쌓은 시기가 가장 확실한 산성이므로 백제시대의 성곽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산성이라고 한다.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백제부흥 운동의 거점이 되었엇고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므로 18세기 중엽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산성의 한켠에 수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