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아침 번잡함 속에서는 감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휴일의 인파가 빠져나간 평일의 도봉산에서 새 봄의 감동을 느낍니다. 새벽을 깨우는 온갖 새들의 지저귐 수락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과 만개한 진달래꽃... 등산 2022.04.04
서산 가야산 어릴 적에 '개산' '이빨빠진 산' 이라고 불렀던 고향의 산 서산 가야산을 오늘은 '용현자연휴양림' 쪽으로 올라보기로 합니다. 네비에 휴양림을 찍고 용현계곡으로 가던 중 '고풍터널' 바로 전 '고풍저수지에 들러봅니다. 어릴 적 내가 살았던 동네 '양짓뜸' '노루맥이' '둥둥벌' '냇 건너' ... 봄이면 자운영꽃이 들판을 덮었던 곳들은 이제 추억과 함께 모두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저수지 뚝방위에 있는 이 비석만이 이곳에 동네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잠시 옛날을 회상해보고 이곳 저곳에 시선을 두다가 '보원사지' 로 갑니다 전에는 잡초가 우거지고 뻐꾸기가 울던 고즈녁한 곳이었는데 주차장도 생기고 말끔히 단장해놓아 예전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원사지에서 조금 내려와 '백제의 미소' 로 불리는 .. 등산 2022.03.30
일영봉(日迎峰) . 444m 일영봉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와 일영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마을 사람들이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봉우리라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조선 중종(中宗)의 비(妃) 신씨(愼氏)가 폐출된 뒤에 친정이 있는 일영리의 절골에 들어가 살면서 절을 짓고 부처님에게 임금의 건강과 안녕을 빌었는데 이 때 매일 산에 올라 하루종일 임금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 하여 종일(終日) 영산배례(迎山拜禮)라는 구절에서 각기 한 글자씩을 따다가 일영봉(日迎峰)으로 불렀다고도 합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추나들목에서 빠져나오면서 북쪽으로 바라보이는 산이 일영봉입니다. 산 하나만을 보면 그다지 높지 않지만 일영리를 동쪽에서 가로막아 제법 우람해 보입니다 고비골 고개위에 있는 '보테가' 라는 까페옆으로 일.. 등산 2022.03.27
2022.3.22 조계산 산행 산행일:2022.3.22 산행코스:선암사주차장-선암사-대각암-장군봉-배바위-작은굴목재-큰굴목재-보리밥집-배도사대피소-송광굴목재-홍골-송광사-불일암-송광사주차장 (산행거리 약 13km) 사찰의 입구에는 보통 개울물이 흐르고 있어서, 이 개울을 건너야 절로 들어갈 수 있다. 貪.瞋.痴 탐욕과 진뇌와 어리석음에 물든 3독(毒)의 때를 씻어야 부처를 만날 수 있기에 산사의 초입에서부터 그러한 상징성을 띤 다리를 건너게 된다. 승선교는 선암사의 피안교(彼岸橋) . 헤맴의 사바세계에서 깨달음의 열반세계로 들어간다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유홍준 교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이라고 했던 선암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전권을 열번쯤씩 읽고 이 책에 소개된 사찰을 거의 다 가봤던 나도 이 말에 동의한다 선암.. 등산 2022.03.23
그대 히말에서 눈을 씻었는가 ▲2월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가는 길, 설원이 이어진다. 앞선 일행이 다져놓은 등산로를 벗어나면, 1m 깊이의 눈 속으로 빠져버린다. 히말라야 여행자들의 메카인 네팔 포카라를 출발해 트레킹을 시작한 지 엿새째,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4130m)에 발을 디뎠다. 1950년 8000m.. 등산 2015.02.27
청량산 최치원과 김생, 퇴계 이황이 즐겨 올랐고, 곳곳에 이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봉화 청량산. 청량산 열두 봉우리 가운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곳은 경일봉.자소봉.연적봉.장인봉.축융봉 등이다. 이 중 자소봉.연적봉.장인봉은 철계단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되돌아내려와야 한다. 청량산 .. 등산 2014.06.28
약초·산나물향 그윽한 화천 용화산과 삼화리 약초마을 ▲ 강원도 화천 용화산은 흰 바위절벽과 눈부신 신록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치를 펼쳐 보인다. 칼바위 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벽 전망. “화천 사람은 ‘용화산 정기’를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있나 어디.”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용화산 밑 삼화리 한 주민의 말씀이다. “학교 .. 등산 2014.06.05
진달래 산행지 여수 영취산 전남 여천 영취산의 진달래는 정상 북동쪽에 솟은 450봉 일대와 405봉에서 439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좌우 사면이다. 진달래 축제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450봉의 동, 남, 북사면은 전체가 진달래로 덮이는 곳이다. 두 봉우리의 진달래는 정상에서 본 모습이.. 등산 2014.03.09
아차산~용마산 아차산~용마산 서울 광진구와 경기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287m)은 있는 듯 없는 듯 슬그머니 솟아 있다. 높이가 300m를 넘지 못하고 산자락이 도심과 뒤섞여 있는 까닭이다. 나무가 적고 능선에 드문드문 암반이 드러나 볼품없어 보이지만, 역사적 무게는 지리산에 견줄 만하다. 삼국시.. 등산 2010.02.02
양양 구룡령 옛길 양양 구룡령 옛길 구룡령 옛길이 온전히 살아남은 건 거의 기적이다. 양양 서면 갈천리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넘어 홍천 내면 명개리에 이르는 옛길은 양양과 고성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던 꿈 많은 길이고, 양양의 아버지들이 동해의 해산물을 지고 홍천으로 넘어가 곡식과 바.. 등산 201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