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42

서산 가야산

어릴 적에 '개산' '이빨빠진 산' 이라고 불렀던 고향의 산 서산 가야산을 오늘은 '용현자연휴양림' 쪽으로 올라보기로 합니다. 네비에 휴양림을 찍고 용현계곡으로 가던 중 '고풍터널' 바로 전 '고풍저수지에 들러봅니다. 어릴 적 내가 살았던 동네 '양짓뜸' '노루맥이' '둥둥벌' '냇 건너' ... 봄이면 자운영꽃이 들판을 덮었던 곳들은 이제 추억과 함께 모두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저수지 뚝방위에 있는 이 비석만이 이곳에 동네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잠시 옛날을 회상해보고 이곳 저곳에 시선을 두다가 '보원사지' 로 갑니다 전에는 잡초가 우거지고 뻐꾸기가 울던 고즈녁한 곳이었는데 주차장도 생기고 말끔히 단장해놓아 예전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원사지에서 조금 내려와 '백제의 미소' 로 불리는 ..

등산 2022.03.30

일영봉(日迎峰) . 444m

일영봉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와 일영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마을 사람들이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봉우리라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조선 중종(中宗)의 비(妃) 신씨(愼氏)가 폐출된 뒤에 친정이 있는 일영리의 절골에 들어가 살면서 절을 짓고 부처님에게 임금의 건강과 안녕을 빌었는데 이 때 매일 산에 올라 하루종일 임금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 하여 종일(終日) 영산배례(迎山拜禮)라는 구절에서 각기 한 글자씩을 따다가 일영봉(日迎峰)으로 불렀다고도 합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추나들목에서 빠져나오면서 북쪽으로 바라보이는 산이 일영봉입니다. 산 하나만을 보면 그다지 높지 않지만 일영리를 동쪽에서 가로막아 제법 우람해 보입니다 고비골 고개위에 있는 '보테가' 라는 까페옆으로 일..

등산 2022.03.27

2022.3.22 조계산 산행

산행일:2022.3.22 산행코스:선암사주차장-선암사-대각암-장군봉-배바위-작은굴목재-큰굴목재-보리밥집-배도사대피소-송광굴목재-홍골-송광사-불일암-송광사주차장 (산행거리 약 13km) 사찰의 입구에는 보통 개울물이 흐르고 있어서, 이 개울을 건너야 절로 들어갈 수 있다. 貪.瞋.痴 탐욕과 진뇌와 어리석음에 물든 3독(毒)의 때를 씻어야 부처를 만날 수 있기에 산사의 초입에서부터 그러한 상징성을 띤 다리를 건너게 된다. 승선교는 선암사의 피안교(彼岸橋) . 헤맴의 사바세계에서 깨달음의 열반세계로 들어간다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유홍준 교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이라고 했던 선암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전권을 열번쯤씩 읽고 이 책에 소개된 사찰을 거의 다 가봤던 나도 이 말에 동의한다 선암..

등산 202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