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여행사진 23

영월 봉래산 일출과 금강공원

'별마로천문대'가 있는 산의 이름이 봉래산(蓬萊山)이라는 걸 최근에 알았다 산밑으로는 동강이 흐르고 봉래채운(蓬萊彩雲)이라하여 '영월8경' 일출과 운해의 명소라는 것도.. 봉래산으로 일출을 보러가는 길. 네비에 '영월읍 천문대길 397' 을 입력하고 굽이 산길을 올라가니 천문대주차장. 주차장 옆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고 봉래산 정상석은 거기에 있었다 아무도 없는 활공장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안개가 자욱하고 청명한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일출! 별마로천문대는 여름에 방문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영월지역은 쾌청일수가 일년에 192일이나 되기때문에 별을 보기좋고 특히 여름이 성수기라고 한다 80cm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주돔,주관측실을 비롯하여 슬라이딩돔,플라네타리움돔이 있..

2015.5월 제주여행(사려니 숲길)

공항에 도착한 후 먼저 이 집으로 가서 오메기떡을 삽니다. 이 집 오메기떡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떡집 앞 가로수길에 꽃이 예쁘게 피었네! 제주의 숲에만 오면 화색이 도는 아내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도 식후경이라! 작은 꽃 하나에도 "어머!" "아이 예뻐!" 감탄사를 연발하는 아내. 나는 그런 아내가 더 사랑스럽고... 꽃보다 더 예쁜 아내!! 어제도 사막 모래언덕을 넘었구나 싶은 날 내 말을 가만히 웃으며 들어주는 이와 오래 걷고 싶은 길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보다 다섯 배 열 배나 큰 나무들이 몇 시간씩 우리를 가려주는 길 종처럼 생긴 때죽나무 꽃들이 오 리 십 리 줄지어 서서 조그맣고 짙은 향기의 종소리를 울리는 길 이제 그만 초록으로 돌아오라고 우리를 부르는 산길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

큐슈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에 도착한 첫 날, 다자이후(太宰府)에 갔다. JR하카타역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JR후쓰카이치(二日市)역에 내리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10여분 정도 시내를 걸어 니시테쓰(西鐵)후쓰카이치역으로 간 다음 전철을 타고 니시테쓰 다자이후역에 도착했다. 다자이후는 큐슈지역을 다스리는 총독부가 있던 곳인만큼 후쿠오카의 역사유적은 거의 다 이곳에 모여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큐슈국립박물관도 이곳에 있고 다자이후 청사(廳舍)유적지를 비롯해 백제인이 축조했다는 수성(水城)터와 대야성(大野城), 간제온지(觀世音寺), 가이단인(戒壇院), 고묘젠지(光明禪寺) 등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해가 저물어 오늘은 다자이후를 대표하는 다자이후 덴만구(太宰府 天滿宮)만을 가기로 결정했다. ▲ 니시테츠(西鐵) 다자이후역(太宰府..

청풍호 벚꽃여행

중앙고속도로를 타고오다가 남제천IC로 빠져나와 국도82번 도로를 타고 청풍면이나 옥순대교를 지나 단양쪽으로 달리는 청풍호반길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충주호 다목적댐 건설로 생긴 드넓은 청풍호수는 금수산,작성산,동산,미인봉,신선봉,가은산 등 주변의 산들로 인하여 더욱 빼어난 풍광을 연출한다. 춘하추동, 늘 이곳을 지날때면 외국의 어느 명소에도 뒤지지않는다는 생각이 들곤했는데 지난 해 처음 이곳을 찾은 아내는 담박에 매료되어서 두 번을 더 왔으며, 호반길 벚나무에 꽃이 피는 날 다시 오자고 나와 약속을 하였었다. 4월12일, 예산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후 아내와 함께 청풍호로 향했다. 때마침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청풍호반 30여리에 심은 벚나무들이 이젠 아름드리 크기로 자라서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