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올레 3

큐슈올레 다케오 코스

사가현에 있는 다케오 올레를 걷기 위해 JR하카타역으로 향한다. 하카타역에서 다케오온천역까지는 한시간 거리밖에 안되기에 아침 일찍부터 서두를 필요가 없다. 하카타역에서 도시락도 사고 창구에서 지정석으로 예약도 했다. 천엔 안팍의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이 많아서 무얼 사야할지 망설여진다. 속 편하게 아내에게 일임을 하고...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승강장에서 사진도 찍는다. 아내는 어제 오쿠분고를 걸었던 감흥이 아직 남아있는 듯한 표정이다. 자판기에서 생수도 두병 샀다. 일본은 가히 자판기의 천국인 것 같다. 곳곳에 자판기가 놓여져 있으니.. 특급 하우스텐보스 미도리열차 열차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다케오온센(武雄溫泉)역. 게이트 바로 앞에 다케오시관광안내소가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도시..

걷고 싶은 길 2015.04.26

큐슈올레 오쿠분고 코스

큐슈올레길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오쿠분고(奧豊後)'코스. 오이타(大分)현의 분고오노(豊後大野)시 JR아사지(朝地)역에서 다케타(竹田)시 JR분고다케타(豊後竹田)역까지 11.8킬로를 걷는 이 길을 아내는 꼭 한번 와 보고 싶어했다. 비행기 타는 걸 꺼려해서 신혼여행 후로는 한번도 일본에 오지 않았던 아내가 큐슈올레길을 걸어보자는 나의 제안에 선뜻 응했던 것도 이런 열망이 강했기때문일게다. 일본의 몇몇 곳을 가 보았지만 나 역시 큐슈는 처음이라서 설레는 마음은 아내 못지않았다. 전날 후쿠오카에 도착해 JR하카타역에서 오이타행 6시 30분 첫 열차 지정석을 예약해놓고는 설레임이 컷던 탓일까 나는 새벽 일찍 잠이 깨었다. 후쿠오카 JR하카타(博多)역 1번 승강장에서 이 파란색 오이타(大分)행 특..

걷고 싶은 길 201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