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 320호
소재지: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높이 23미터 가슴높이 둘레 8.62미터 수령 약 1400년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나무는 백제 성왕 때 이 마을에 살던 맹좌평이란 분이 심은 것이라고 한다. 좌평이란 관직은 오늘날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관직이었는데 왕이 사비성으로 도읍을 옮긴다고 하니 왕을 모시기 위해 마을을 떠나면서 자기 집터에 이 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행단제'라고 부르는 마을제사를 이 나무에 지내면서 나무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병에 걸린 소를 나무에 잠깐 매어 두기만 해도 병이 나았다고 하고 이웃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수두룩하게 사람이 상했어도 이 마을사람들은 무사했다고 한다. 고려시대였다고 한다. 한 스님이 암자를 지으려고 이 은행나무의 큰 가지 하나를 베었다가 병을 얻어 죽고, 절도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 가지가 쭉쭉 시원스럽게 뻗은 나무의 생김새나 오랜 수령 등 생물학적 가치도 높지만 암나무인 이 은행나무에는 은행도 많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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