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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봉래산 일출과 금강공원

'별마로천문대'가 있는 산의 이름이 봉래산(蓬萊山)이라는 걸 최근에 알았다 산밑으로는 동강이 흐르고 봉래채운(蓬萊彩雲)이라하여 '영월8경' 일출과 운해의 명소라는 것도.. 봉래산으로 일출을 보러가는 길. 네비에 '영월읍 천문대길 397' 을 입력하고 굽이 산길을 올라가니 천문대주차장. 주차장 옆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고 봉래산 정상석은 거기에 있었다 아무도 없는 활공장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안개가 자욱하고 청명한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일출! 별마로천문대는 여름에 방문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영월지역은 쾌청일수가 일년에 192일이나 되기때문에 별을 보기좋고 특히 여름이 성수기라고 한다 80cm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주돔,주관측실을 비롯하여 슬라이딩돔,플라네타리움돔이 있..

자작나무/로버트 프로스트

자작나무 / 로버트 프로스트 꼿꼿하고 검푸른 나무줄기 사이로 자작나무가 좌우로 휘어져 있는 것을 보면 나는 어떤 아이가 그걸 흔들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흔들어서는 눈보라가 그렇게 하듯 나무들을 휘어져 있게는 못한다 비가 온 뒤 개인 겨울 날 아침 나뭇가지에 얼음이 잔뜩 쌓여있는 걸 본 일이 있을 것이다 바람이 불면 흔들려 딸그락거리고 그 얼음 에나멜이 갈라지고 금이 가면서 오색찬란하게 빛난다 어느새 따뜻한 햇빛은 그것들을 녹여 굳어진 눈 위에 수정 비늘처럼 쏟아져 내리게 한다 그 부서진 유리더미를 쓸어 치운다면 당신은 하늘 속 천정이 허물어져 버렸다고 생각할는지도 모른다 나무들은 얼음 무게에 못 이겨 말라붙은 고사리에 끝이 닿도록 휘어지지만 부러지지는 않을 것 같다. 비록 한 번 휜 채 오..

명시감상 2017.04.22

가림성 느티나무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에는 백제시대 때 쌓은 산성이 있다. 백제의 사비성 천도 이전인 서기 501년에 축성된 것으로 백제 당시에는 가림성(加林城)이라고 불리웠다는데 백제 멸망 후 성흥산성(聖興山城)이라고 불리다가 최근에 옛 이름대로 가림성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석성의 둘레는 1,350미터이고 높이는 4미터 가량 되는데, 성 내부에는 우물터, 건물터 등이 남아 있으며, 남문,동문, 서문 등 3개의 문터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남은 백제 성곽 가운데 쌓은 시기가 가장 확실한 산성이므로 백제시대의 성곽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산성이라고 한다.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백제부흥 운동의 거점이 되었엇고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므로 18세기 중엽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산성의 한켠에 수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