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감상

윤사월

노공이산 2009. 5. 5. 19:38

윤사월

 

-  박목월  -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오늘 불암산에 갔더니 송홧가루가 뿌엿게 날리더군요

그리고 이 시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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