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홍보대사 뽑힌 가채원양
“독도는 우리가 일제강점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다시는 영토를 뺏기는 일이 없도록 한마음으로 뭉치게 합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
‘2014 사이버 독도사관학교 독도 탐방 캠프’가 열린 경북 울릉도에서 7일 만난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가채원(17·사진·천안여고 1학년)양은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주장만으로는 부족하며 서로 소통하는 감성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밝혔다.
▲ 가채원 양. |
가양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사이버 독도사관학교’에 입학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가장 우수한 활동을 벌여, 최정예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양성을 목적으로 울릉도에서 열린 독도 캠프에 선발됐다.
그는 가장 먼저 독도를 알리는 홍보 동영상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 국외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굳세게 홀로 자리를 지켜온 독도가 잊히지 않도록 이름을 불러주고 또 그 이름을 빼앗아가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죠.”
장래 국어 교사가 꿈인 가양은 우리말을 잘 아는 것 못지않게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반크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막연히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생각 정도만 있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독도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와 이곳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독도의 영유권이 대한민국에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 동북아 평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독도 평화호’를 타고 독도에 도착한 가양은 “천혜의 절경인 독도를 눈에 담을 수 있어 무척 행복하고 가슴 벅차다”며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했다.
울릉도의 독도박물관에서 ‘독도의용군수비대’의 활약상을 접하고 큰 감동을 느꼈다는 가양은 “목숨을 바쳐 독도를 지켜온 분들의 노고를 접해보니 독도의 가치는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캠프는 반크가 경북도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사이버 독도사관학교에서 선발한 청소년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300명 중 우수한 활동 실적을 보인 중·고·대학생 50여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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