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정년없는 월급쟁이가 최고의 월급쟁이죠

노공이산 2009. 5. 4. 19:41

 

정년없는 월급쟁이가 최고의 월급쟁이죠

 월급쟁이 투자자들은 과연 직장생활을 얼마나 오래 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정년은 언제 하고 은퇴는 또 언제 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또 과거의 선배 월급쟁이들은 과연 얼마나 월급쟁이 생활을 오래 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일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선배 월급쟁이들이 갖고 있었던 마음은 현재의 월급쟁이들이 갖고 있는 마음과 엇비슷했었다는 것입니다. 이상헌 경제 컬럼니스트의 글을 보면, 선배 월급쟁이들도 여건만 허락된다면 죽을 때까지 혹은 죽기 직전까지 월급쟁이 생활,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일을 충실하게 하면서 그렇게 사는 것이 보람찬 월급쟁이 인생이라는 내용도 나옵니다. 정년 없는 월급쟁이가 최고의 월급쟁이 라는 내용의 그의 글을 한번 살펴 봅시다.
 
<<< *정년없는 직장인
 
 직장인의 꿈은 정년퇴직 없이 죽는 순간까지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직장에서 아무런 준비없이 정년을 맞았을 때에, 그 때 받는 충격은 대단하다. 대부분 그 해에 큰 병을 앓거나 세상을 떠나든지, 아니면 팔팔하게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늙어버린다.
 
 한번은 예비역 장성들을 대상으로 향군회관에서 강의를 한 일이 있었다.
 
 모두 한 때 기라성 같았던 분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활기가 넘치고 어떤 사람은 기력이 쇠진하여 곧 쓰러질 것처럼 느껴졌다. 활기가 있는 사람은 예편한 다음에도 일을 하는 사람이고, 기력이 없는 사람은 일거리 없이 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아무리 성능 좋은 차도 굴리지 않고 몇년 동안 차고에 놓어두면 고철이 되는 것과 같다. 자신의 인생은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하므로 더욱 큰 좌절감에 빠지는 것이다.

<유상원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기자, bestwiseman@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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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벽산엔지니어링 간부들 대상 교육에 참석했는데, 한 풍채좋은 노인과 인사를 하게 되었다. 그 분은 이 회사 수자원 담당기술이사인 서정용 씨 였다.

 올해 나이 72세. 어쩌면 우리나라 직장인 중에 최고 고참일지도 모른다. 서정용 씨는 수풍 댐을 설계할 때에 참여한 분이다.
 
 수풍댐은 1943년부터 1945년 사이에 건설된 것으로 그때만 해도 그 전기도 우리나라 전체가 사용하고도 남았을 정도였다. 우라나라 댐의 설계와 감리는 거의 독차지 하다시피 한 국보적인 존재였다.
 
 <언제까지 직장 생활을 하실 생각입니까?>
 <글쎄요. 죽는 순간까지 일하고 싶습니다.>
 
 일에는 보람이 따른다. 그것도 남들이 못하는 일을 할 때에 성취감은 더욱 큰 것이다. 이 일은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는 정년이 있을 수가 없다.
 
 결국은 있으나 마나 한 존재이기 때문에 밀려나가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예정된 일이기도 하다. 우리가 살 만큼 살고 저 세상으로 떠나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장수한 분들을 보면 대개 나이 들어서까지 일을 했던 분들이다.
 
 일을 놓은 것은 숟가락을 놓는 것과 같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내가 아니면 안 되는 한 가지를 배워보자. 그것은 무엇이든 상관없다. 어차피 한번인 바에야 즐겁고 멋있게 살아야 한다. 그것은 오로지 일에 의해서만 성취가 되는 것이다. 자신을 갈고 닦아 새로운 그릇을 만들자.
 
 *선배의 말 한마디

 다 같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어진 기회를 번번이 놓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느냐 않느냐에서 결정된다.
 
 산업교육강사 중에 한치규 씨가 있다. 이 분은 기업정보연구소장으로 많은 기업체에서 인정받는 강사 중 한 사람이다. 대부분의 강사는 강의만 하고 나오지만 그는 자신이 열심히 만든 자료를 직접 복사해 가지고 수강생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
 
 이 분이 신입사원들에게 주는 자료 중에, <인생의 선배로서 한 마디>를 소개한다.
 인생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1.명확한 목표
 2.남보다 더 많이 일하는 습관
 3.꼭 성공하고 말겠다는 신념
 4.풍부한 인간관계다.
 
 미국의 카네기공대 졸업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성공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15% 밖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85%는 인간관계 였다고 대답했다.
 
 우리 속담에는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 벙어리 속은 그 어미도 모른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 이라고 해서 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상은 위대한데 우리는 과연 어떤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말은 분명 초고속 접착제요, 고급 윤활유다. 인간적 접촉은 인간관계의 농도를 짙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 세 가지가 있다. 발의 방문, 입의 방문, 손의 방문이 그것이다.
 
 발의 방문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돈, 시간,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의 방문 즉 전화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전화 한 통 거는 데도 대부분 인색하다.
 
 이래 가지고는 인간관계가 원만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이디어나 지식, 편지나 책을 받거나 소식을 접하고도 연락을 안 하는 게 대부분이다.
 
 손의 방문은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으로, 편지에는 의외의 효과가 있다. 편지는 미루다 보면 쓸 수가 없다. 지금 곧 우체국에 가서 우표와 엽서를, 문방구점에서 봉투와 편지지를 준비해보자. 우리 주변에 큰 일을 한 경영자, 성공한 사람은 모두 하찮은 일, 사소한 일(편지, 전화)에 정성을 다한 사람들이다.
 
 진짜 성공을 원한다면 인간적 접촉 빈도를 높여야 한다. 감동, 감격, 감사를 모르는 사람이나 기업, 국가는 이 세상에서 사라질 뿐이다.
 
 [<이상헌의 3분 칼럼(1), 우리 사는 얘기(이상헌 지음, 출판사 서지원, 대표 우정금, 02-706-3530)>에 들어 있는 정보입니다. 저자는 방송작가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는 1960년대에 처음 펴낸 저서 <꿈 이야기(황금당, 1962년 발행)>를 비롯해서 현재 100권이 넘는 저서를 낸 다작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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